원더걸스 빌보드 '핫100' 진입, 왜 美홈피선 없지?

23일부터는 확인 가능

길혜성 기자  |  2009.10.22 15:08


현재 미국 진출 중인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현지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최근 발표한 싱글 '노바디'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76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22일 오전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미국 빌보드 최신(미국시간 10월31일자 기준) '핫100' 76위를 차지했다.

'핫 100'은 모든 장르를 망라해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다. 최근 한 주간 미국 내에서의 방송 횟수, 음반 판매량, 온라인 다운로드 횟수 등을 종합,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즉, 장르 구분 없이 모든 앨범에 대한 주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 200'이 앨범 관련 메인차트라면, '핫 100'은 싱글에 대한 빌보드 내 메인 차트라 할 수 있다.

원더걸스 이전 보아가 빌보드 장르별 차트인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그 간 김범수 밍크 등 몇몇 한국 출신 가수들도 빌보드의 장르별 차트에 명함을 내민 적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가수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그것도 우리나라 프로듀서(박진영)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순위 권에 진입한 것은 1894년 시작된 빌보드의 11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그야말로 쾌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국내 팬들은 궁금증이 든다. 빌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 3시 현재까지도 '핫100' 10월 24일자 기준 76위는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아닌, 글리 캐스트의 '메이비 디스 타임'으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원더걸스가 '핫 100 차트' 76위를 차지한 것은 맞다. 단지 빌보드의 경우 홈페이지 내 차트 갱신을 한국 시간으로는 매주 목요일 밤에서 금요일 새벽에 하기 때문에, 원더걸스의 '핫 100' 진입을 아직까지 팬들의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을 뿐이다. 즉, 한국시간으로도 오는 23일이면 원더걸스의 이름을 빌보드 홈페이지 '핫 100' 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빌보드는 통상 일주일 후의 토요일(미국 시간)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때문에, 결국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10월 31일자 '핫 100' 차트 76위가 되는 것이다.


한편 원더걸스는 이달 초 오프라인 상에서 '노바디' 영어 및 영어 리믹스 버전 등이 포함된 싱글을 발매했다. 이에 앞서 원더걸스는 지난 6월 27일 '노바디' 영어 버전을 미국 현지에서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다. 원더걸스는 6월 말부터는 두 달 여간 미국 최고의 인기 보이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에 함께 하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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