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왼쪽)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 박진영이 자사의 인기 5인조 걸그룹에 또 한 번 힘을 싣는다.
박진영은 원더걸스가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모처에서 국내 언론을 상대로 가질 기자회견에 동참할 예정이다. 원더걸스가 국내에서 공식적인 자리를 갖는 것은 지난 3월 단독 콘서트 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진영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작사 작곡 싱글 '노바디'로 원더걸스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시킨 소감 및 원더걸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소곗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더걸스 '노바디'는 미국 빌보드 최신(10월 31일자 기준) '핫100' 76위에 올랐다.
원더걸스 이전 보아가 빌보드 장르별 차트인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그 간 김범수 밍크 등 몇몇 한국 출신 가수들도 빌보드의 장르별 차트에 명함을 내민 적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가수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그것도 우리나라 프로듀서(박진영)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순위 권에 진입한 것은 1894년 시작된 빌보드의 11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원더걸스는 이달 초 오프라인 상에서 '노바디' 영어 및 영어 리믹스 버전 등이 포함된 싱글을 발매했다. 이에 앞서 원더걸스는 지난 6월 27일 '노바디' 영어 버전을 미국 현지에서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다. 원더걸스는 6월 말부터는 두 달 여간 미국 최고의 인기 보이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에 함께 하며 오프닝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