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의 온유, 태민, 종현, 민호, 키(왼쪽부터) ⓒ사진=SM엔터테인먼트
'동생'에서 '남자'가 되어 돌아온 샤이니에 보내는 팬들의 응원은 뜨겁다. 음반 공개 전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화보 사진들로 먼저 눈길을 끌었던 샤이니는 사진보다 훨씬 생생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성장한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팬들 역시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라는 결과로 그들의 변신에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달라진 겉모습만이 샤이니가 가진 매력의 전부일까. 가장 가까이서 서로를 지켜봐왔던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샤이니에게 직접 멤버들의 매력에 대해 물어봤다.
온유..이름 그대로 온유
리더 온유에 대한 칭찬은 무난하게 이어졌다. 종현은 "부드러운 느낌이 첫 이미지 그대로인 사람"이라며 "순하고 유한 느낌이 좋다"고 온유의 매력에 대해 평가했다. 하지만 이어진 아쉬움은 "썰렁한 게 좀 아쉬워요"라는 평. 하지만 "익숙해지면 재미있을 때도 있다"며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았다.
종현..'키'만 빼면 완벽?
평소 방송에서 가장 말 많은 멤버 종현. 종현을 두고 멤버들은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이 실제와 똑같다"며 "까불까불한다"고 놀렸다. 하지만 민호는 "방송에서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부를 때 고음파트 대부분을 책임진다"며 "어떻게 보면 가장 열심히 일하고 있는 멤버로 볼 수도 있다"고 종현의 편을 들었다.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자타공인 '키'를 꼽았다.
키(Key)..첫 컷에 OK 받는 아이
멤버들에 따르면 키는 샤이니 초기부터 콘셉트 잡을 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정도로 뚜렷한 스타일이 있는 멤버다. 종현은 "무대 퍼포먼스도 그렇고 헤어스타일 같은 점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보여 준다"고 칭찬했고 온유는 "첫 컷에 오케이 받는 아이"라며 부러워했다. 기범이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외동이라 사랑 많이 받고 자라 그런지 어리광이 심해요"(종현)
민호..인상 좀 풀자
'불꽃 카리스마', 일명 '불카민호'로 불리는 민호는 강렬한 외모부터 랩 하는 스타일까지 팀 내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온유는 "활발하고 분위기도 잘 이끌고 재미있는 멤버"라고 민호에 대해 말했다. 이런 민호의 단점에 대해 종현은 "혼자 키가 크고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며 투덜거렸고 키는 "인상을 좀 풀었으면 좋겠다"고 나직이 말했다.
태민..욕심 많은 막내
막내 태민에 쏟아지는 형들의 평가는 칭찬 일색이다. '귀엽지만 욕심 많은 친구', '본받아야 할 친구', '어른스럽다', '배려심이 좋다' 등 막내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이런 막내에게 단점을 꼬집어 달랬더니 멤버들은 "살 좀 쪘으면 좋겠다"는 애교 섞인 당부와 "한 우물만 판다"는 단점 아닌 단점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