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왼족)와 강혜정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이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타블로와 강혜정은 26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더 베일리 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 지난 9월 초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사실을 알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타블로의 에픽하이 동료 멤버인 미쓰라진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바비킴과 힙합듀오 리쌍이 불렀다.
안성기, 송강호, 송윤아, 김선아, 하지원, 정혜영, 차태현, 엄지원, 김효진, 신하균, 한채영, 조은지, 류덕환, 박찬욱 감독, 지선, 바비킴, 주비트레인, TBNY 등 가요계 및 영화계 스타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석해 새내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결혼식은 언론 등 외부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타블로 강혜정 커플은 오는 27일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신접살림은 서울 용산에 차린다.
타블로는 지난달 에픽하이 6집 '[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따라해'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15일 멤버 DJ투컷의 갑작스런 입대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강혜정은 오는 11월 5일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킬미'와 오는 12월 '걸프렌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타블로는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행복합니다. 멋지게 살 겁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결혼을 앞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