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 뜨거운 열기 속 '팔도원정기' 녹화(종합)

춘천(강원)=김명은 기자,   |  2009.10.26 16:51
ⓒ사진=KBS ⓒ사진=KBS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이 26일 오후 수백 명의 춘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원도 지역 원정경기 1차전 녹화를 진행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11월 말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 사회인 야구 대회를 앞두고 실력 향상을 위해 전국을 돌며 '팔도원정기'를 펼치고 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26일과 27일 이틀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의암야구장에서 이 지역 사회인 야구단 '춘천 챌린저', '홍천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갖고 '팔도원정기'의 대미를 장식한다.


첫날 치러진 '챌린저'와의 경기에서 '천하무적 야구단'은 초반 경기를 리드하며 한층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다.

이날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늘어나는 팬들과 이들이 보내는 환호였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경기가 촬영 스케줄 등을 이유로 한 시간 늦어진 오후 3시로 변경됐지만 현장을 찾은 수백 명의 춘천 시민들은 불편한 기색 없이 이날 경기에 뜨거운 관심을 쏟아냈다.

이하늘, 임창정, 김창렬, 오지호, 김성수, 한민관, 이현배, 김준, 조빈, 동호 등 '천하무적 야구단'의 멤버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와 몸을 푸는 동안 시민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일일이 연호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등 들뜬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학 선배와 함께 이날 경기장을 찾은 20대 초반의 한 남성은 "평소 이하늘을 좋아해 오늘 경기를 보러왔다"며 "이하늘이 열심히 하는 모습과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는 것에 기쁨은 느낀다"고 밝혔다.


'천하무적 야구단' 공식 서포터즈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고 가수 임창정이 첫 타석에 서며 뜨거운 승부의 세계가 펼쳐졌다.

지난 12일 경기 후 촬영 중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던 배우 김성수가 이날 경기에 참여해 대형 안타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백지영은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 경기에 참석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편 '천하무적 야구단'은 27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홍천 드래곤스'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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