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돌아왔다' 조민기 "'막장' 매도는 곤란"

문완식 기자  |  2009.10.27 16:06
조민기 ⓒ임성균 기자 조민기 ⓒ임성균 기자


배우 조민기가 '아내가 돌아왔다'를 '막장드라마'로 보지 말아달라며 타당성 있는 복수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민기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일일극 '아내가 돌아왔다'(극본 이혜선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민기는 "요즘 '막장'이라는 호칭을 들은 만한 드라마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극적 구조가 희한하면 '막장'으로 등극 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시리즈'의 연장선상이라고 '막장'으로 불릴까봐 자격지심 그런 것도 없지 않다"며 "그렇다고 우리 드라마는 청정 드라마라고 얘기할 수도 없다. 일상적인 거라면 시청자들이 무슨 재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조민기는 "우리 드라마가 '막장드라마'가 될지 '청정드라마'가 될지, 그 중간이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다"며 "작가나 연출자 모두가 타당성 있는 드라마를 그리려고 노력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민기는 오랜만에 멜로드라마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 "부잣집 아들, 많이 배운 놈, 우유부단, 지고지순이 제 주 전공"이라며 "제가 이번에 맡은 역할은 예전에 제가 멜로를 많이 하던 당시 하던 캐릭터의 집대성이다"고 말했다.


그는 "멜로를 하면 이제는 좀 민망하더라"며 "첫 연습 때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11월 2일 첫 방송하는 120부작 '아내가 돌아왔다'는 사라졌던 아내가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극중 시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남자 윤상우(조민기 역)와 결혼했던 정유희(강성연 분)가 딸 다은의 심장질환 수술비를 위해 시어머니 박여사와의 거래 끝에 남편의 곁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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