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우여곡절 끝 2년만의 첫 무대

김지연 기자  |  2009.10.27 18:40
27일 타이틀곡 \'터치 미\'를 선보이고 있는 아이비 ⓒ홍봉진 기자 honggga@ 27일 타이틀곡 '터치 미'를 선보이고 있는 아이비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아이비가 우여곡절 끝에 먼 길을 돌아 무대로 돌아왔다.

아이비는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2년여 만에 공식적인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지난 2007년 11월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 남자친구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한 후 꼭 2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녀의 복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지사. 사진기자들은 쇼케이스 3시간 전부터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였으며, 쇼케이스로는 이례적으로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생방송됐다.


이 방송을 통해 아이비는 "대중들에게 욕먹을 이유가 명백하다"며 그녀의 복귀를 둘러싼 세간의 비판에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2년 전 아빠가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 부모님을 위해서 어떻게든 활동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하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동료 가수들의 지원도 든든하다. 최근 전역한 싸이는 그녀를 위해 바쁜 스케줄 가운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 그는 아이비 정규 3집 작곡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싸이 뿐 아니라 솔비 박경림 우승민 등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아이비는 타이틀곡 '터치 미'를 첫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하루 무려 7시간 이상 연습했다는 아이비가 과연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아이비는 오는 29일 3집 타이틀 '아이 비(I be..)'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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