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선행, 내 마음이 더 행복해져 중독성↑"

김지연 기자  |  2009.10.28 14:45
ⓒ임성균 기자 tjdrsb23@ ⓒ임성균 기자 tjdrsb23@


배우 장서희가 선행을 하면 오히려 자신이 더 행복해진다며 중독성이 강한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장서희는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4층 시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장서희는 지난 8월 말 집이 없어 강가에 텐트를 치고 구걸하며 사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네팔을 방문했다.


장서희는 네팔 방문 당시 만난 러츠미란 이름의 12살 소녀를 한국으로 초청, 화상으로 굽은 러츠미의 손가락을 고쳐줬다.

장서희는 "네팔 방문을 통해 돌을 깨며 고생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금만 도와주면 그 아이들이 가난을 되물림하지 않고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서희는 "저뿐 아니라 '희망TV' 에 참여한 연예인들이 내년 한 번 더 참여하길 희망했다"며 "1년 뒤 러츠미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너무 궁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서희는 또 "최근 연예인들이 요즘 선행을 많이 한다. 이번에 경험을 해보니 (선행은) 중독성 있다. 누구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제 마음이 충만해 진다"며 꾸준히 선행을 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2009 SBS희망TV'는 SBS가 기아로 인해 미래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세계 어린이들을 돕고자 마련한 행사로,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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