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 이희호 여사와 특별한 만남

김명은 기자  |  2009.10.28 19:17
ⓒ사진=가넷엔터테인먼트 ⓒ사진=가넷엔터테인먼트


최근 DJ 사모곡 '님오신 목포항'을 발표한 가수 남진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로부터 초청을 받고 동교동 사저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다.


28일 음반 기획사 가넷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는 이날 오후3시 사저를 방문한 남진을 만나 "20년 전의 노래를 다시 불러주어 감사하다. 좋은 의미로 음반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남진의 손을 꽉 잡았다.

남진도 이희호 여사에게 "초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어머님께서도 항상 말씀하셨다. 지금에라도 이 노래가 빛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자리는 이희호 여사가 음반이 발매됐다는 사실을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로부터 전해 듣고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음반을 기획한 가넷엔터테인먼트의 김성일 대표도 함께 초대됐으며 김 대표는 지난 89년에 제작한 단 한 장뿐인 LP음반을 이희호 여사에게 증정했다.


가넷엔터테인먼트 측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생애를 기리는 '님오신 목포항'은 남진이 지난 89년 잠시 선보였다가 외압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20년 만에 다시 부르게 된 곡"이라고 소개했다.

가넷엔터테인먼트는 이희호 여사의 DJ 초상권 사용 허락에 따라 사진앨범 형태의 정식음반을 한정판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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