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붐 "군 행사는 모조리 뛸 것..'붐대'라 생각"

춘천(강원)=김겨울 기자  |  2009.10.29 11:21
입대하는 방송인 붐 ⓒ홍봉진 기자 honggga@ 입대하는 방송인 붐 ⓒ홍봉진 기자 honggga@


방송인 붐(27ㆍ본명 이민호)이 29일 현역 입대하며 "군 행사는 모조리 뛸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붐은 이날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에 입소,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강원도 전방 사단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붐은 입소를 앞두고 10시 40분께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군 행사는 모조리 뛸 것이다. 군대라 생각하지 않고 '붐대'라 생각하며 평소 내 모습처럼 열심히 즐겁게 군 생활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인터넷에 한 댓글을 보니까 '붐이랑 내무반 같이 생활하고 싶다'는 글을 봤다"며 "군에서 친구도 많이 사귈 생각을 하니까 많이 떨린다"며 입대하는 심경을 밝혔다.


이 날 붐은 어머니와 소속사 관계자 및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진 이특과 은혁과 동행했다. 붐은 이특과 은혁에게 "정말 아끼는 동생들이 여기까지 따라 와줘 너무 고맙다"며 뜨거운 포옹으로 이별 인사를 했다.

이밖에 붐과 함께 출연하는 MBC '섹션TV연예통신'의 황제성, 박슬기, 성은채 등이 플래카드를 들고 와 입대하는 붐을 격려했다.


한편 붐은 2000년대 초 아이돌그룹 키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온 붐은 넘치는 끼, 입담, 근성을 바탕으로 최근 예능계의 주목받는 신예 MC로 떠올랐다.

입대 전까지 그는 MBC '섹션TV 연예통신',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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