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송희진 기자 DJ로 데뷔하는 가수 김범수가 가수와 DJ에서 모두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가진 MBC FM4U '꿈꾸는 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범수는 "매일같이 하는 DJ에 가수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겠나"라는 물음에 "그런 부분도 생각을 해봤다"며 "제가 활동을 많이 하는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둘 다 충분히 소화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어차피 가수라는 직업을 통해서 꿈꿔왔던 일을 해본 게 있기 때문에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일단 시작했으니 최선을 다해서 두 가지 일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려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DJ를 통해서 해보고 싶은 게 있나"라는 질문에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꼭 제 노래가 아니더라고 다른 사람들의 노래를 제 나름대로 해석해 불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랑 상담도 제가 노하우가 있으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김범수는 "생각 같아서는 지금 스튜디오 밖에 있는 '골드마우스'(방송20년)를 받고 싶다"며 "'골드마우스'가 아니면 '브론즈마우스'(방송10년)라도 받으려고 노력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범수는 오는 11월 2일부터 윤건에 이어 DJ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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