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이명근 기자
8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제 29회 영평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용화 감독은 29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29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용화 감독은 "영화를 시작할 때 늘 지구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걸 한다고 하는데 왜 늘 코미디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열정적인 스태프와 이 상을 함께하고 싶다"며 "울려고 했는데 이 상을 받으니 정신이 번쩍 난다. 앞으로도 좋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용화 감독은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를 연출했다. 영화는 지난해 7월 개봉해 롱런하며 현재까지 8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국가대표'는 지난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총 6관왕에 올라 작품성으로도 호평받았다. '국가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음악상, 기술상(CG부문) 등 3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