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가 제 29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을 수상했다.
'똥파리'는 29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29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을 수상했다.
양익준 감독은 이날 해외 영화제에 참석중이어서 고영재 프로듀서가 대리 수상했다.
고 프로듀서는 "양익준 감독이 다행히 영화를 만들면서 아버지에게 졌던 빚을 다 갚았다"며 "3일 전 '참 잘했어요' 도장과 함께 '똥파리' 개봉 수익금을 모든 스태프에게 돌려드렸다"고 전했다.
'똥파리'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 프랑스 도빌 아시아영화제 대상 등 해외영화제에서만 20개 가까운 상을 받으며 국내 독립영화의 저력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부산영평상과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각 감독상과 신인감독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