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쿠리야마 치아키와 포옹을 하며 웃고 있다 ⓒ임성균 기자
이병헌은 30일 오후 10시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진행된 '2009 한국관광홍보영상' 촬영에 임했다.
이날 촬영분은 유명 여배우인 여자와 이를 지켜보던 남자가 우연히 재회하는 장면으로, 카메라를 들고 인파 속에 숨어있던 남자를 발견한 여자가 뛰어가 서로 포옹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후 10시 15분부터 시작된 리허설에서 이병헌은 예의 미소를 머금고 촬영에 참여했다. 상대역인 일본 여배우 쿠리야마 치아키는 연신 이병헌에게 달려가 안겼다.
'그녀와의 재회'. ⓒ임성균 기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병헌 씨가 일본 내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날 이병헌과 함께 연인으로 출연한 쿠리야마 치아키는 영화 '킬 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일본 배우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이병헌이 리허설에 앞서 카메라를 들고 준비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한국관광홍보영상을 제작, 국내외 관련 행사에 사용하는 한편 국내외방송과 유관기관 및 관광업계 등에 제공해 외국인들에 한국의 관광 매력을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특정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2008년에는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만든데 이어 올해는 일본과 미주 시장을 주 타깃으로 서울을 포함 하동 전주 공주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촬영된다.
포옹 뒤 웃고 있는 이병헌과 쿠리야마 치아키 ⓒ임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