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영웅재중, 전국체전 깜짝 등장 '눈길'

김지연 기자  |  2009.11.01 11:50
오산정보고가 학교 게시판을 통해 공개한 사진 오산정보고가 학교 게시판을 통해 공개한 사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영웅재중은 지난달 26일 대전대 운동장에서 열린 오산정보고와 화천정보고와의 축구 여고부 결승전에 참석, 선수들을 격려했다.


오산정보고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학교 게시판에 '영웅재중과 오산정보고 축구부가 만나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동방신기의 최고남 '영웅재중'이 깜짝 출현하여 선수들을 격려했다"며 "이번 이벤트는 본교 축구선수와 인척관계인 '영웅재중'이 금메달을 따게 되면 와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전대학교 구장까지 와서 기다려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온 운동장은 영웅재중의 인기를 실감하듯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스타다운 면모로 선수들을 격려하고 차분하게 자리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웅재중과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지난달 27일 재판부로부터 일부 인용 판결을 받았다.


이에 세 멤버 측은 조만간 전속계약 무효 및 수익 분배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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