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코미디의 왕'이란 소리 듣고 싶다"

김건우 기자  |  2009.11.02 12:14


배우 김수로가 코믹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수로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홍길동의 후예'(감독 정용기, 제작 어나더라이트컴퍼니&시오필름) 제작보고회에서 "과거에는 전 장르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며 "지금은 코미디 배우인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고 웃긴 영화를 '주유소 습격사건' '달마야 놀자' 이후에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는 굉장히 어렵다. 이제는 코미디의 왕 칭호를 받는 배우가 되고자 달리려 한다"며 "그 이유는 관객들이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또 김수로는 "이번 영화에서 정말 힘들었던 부분은 악역 속에서 나오는 코미디가 무엇이냐는 점이었다"며 "좋은 코미디가 빛을 발하라면 상대 배우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수로는 "김수로 식의 웃음이 있다면 제가 한 것이고 더 좋은 웃음이 있다면 그것은 좋은 감독, 상대 배우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성동일 선배와 호흡 덕분에 재미있는 장면이 살았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수로는 겉으로는 성공한 경제인이지만 자신만의 삐뚤어진 세계관을 가진 냉혈한 이정민 역을 맡았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는 홍길동의 18대손인 홍무혁(이범수 분)을 중심으로 가문의 후예들이 펼치는 신출귀몰 코믹 액션을 다룬다.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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