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임성균기자
지난 2일 방송에서 죽음을 맞이한 소화 역의 서영희가 MBC '선덕여왕'을 하차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영희는 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마지막 방송을 보다가 마음이 찡했다. 마지막에 멋지게 몫을 하고 죽은 것 같아 다행이다"란 말로 섭섭함을 달랬다.
그는 "마지막 촬영하는 데 덕만(이요원 분)과 칠숙(안길강 분)이 너무 아쉬워했다"며 "다들 케이크도 준비해줬다"며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서영희는 "이요원과는 80년생 동갑으로 친구 사이"라며 웃었다.
서영희는 극 중 칠숙(안길강 분)과 러브라인이 완성되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에 "칠숙 선배가 '왜 먼저 가느냐'며 아쉬워하더라"며 밝혔다.
그는 '선덕여왕'의 첫 회부터 쉬지 못하고 무려 1년 가까이 촬영해온 터라 "몸 좀 돌보고 쉬고 싶다"면서도 "마지막 선물로 감기를 얻었다. 아무래도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원할 줄 알았는데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라며 "남은 촬영 스태프들 모두 잘 촬영하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영희는 극 중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 했던 덕만의 유모 소화 역을 맡았다. 소화는 마지막까지 덕만을 보호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되는 헌신적인 역으로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