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KBS 2TV '개그콘서트' 'LA쓰리랑'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김성원이 이색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LA쓰리랑'은 재미 한국인을 위한 한국어 공부방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낸 코너로, 우리말의 영어식 어순 풀이가 웃음의 포인트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신인 개그맨 김성원이 실제 어린 시절 외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다는 것.
김성원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10살 때 멕시코로 이민을 가서 10년 여간 그곳에서 살았다"며 "멕시코에서 한국어학당에 다닌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LA쓰리랑'에서는 가장 한국말을 못하는 캐릭터를 맡았지만 실제로 김성원은 오랜 외국 생활에도 불구하고 우리말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지난 2004년 한국으로 건너온 김성원은 멕시코 영주권을 포기하고 2006년 자원입대해 카투사로 군 복무를 마쳤다.
올 초 19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BS 공채 24기 개그맨으로 선발된 그는 "꿈이 코미디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다. 짐 캐리가 우상이어서 'LA쓰리랑'에서 이름도 김 캐리라고 지었다"며 웃었다.
한편 'LA쓰리랑'에서 선생님 역할을 맡고 있는 개그맨 안윤상도 병역 면제 판정을 받고도 현역으로 자원입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