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정말 '11월 괴담의 핵' 현실화?

이수현 기자  |  2009.11.03 16:25
신종플루 확진 판정받은 샤이니 종현, 2AM 조권, SS501 김현중, 케이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SM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종플루 확진 판정받은 샤이니 종현, 2AM 조권, SS501 김현중, 케이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SM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예인들의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이 이어지면서 신종 플루과 11월 괴담의 핵으로 떠올랐다.

3일 샤이니의 종현과 가비엔제이의 노시현이 신종 플루 확진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비엔제이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약간 지쳐 있었고 일의 특성상 이동이 많았던 것이 이유가 된 것 같다"며 "다행히 심각하지 않아서 집에서 잘 쉬면 완쾌된다고 하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샤이니는 최근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었고 가비엔제이 역시 '핼쑥해졌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두 팀 모두 계획된 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앞서 SS501의 김현중, 케이윌, 2AM의 조권 또한 신종 플루 감염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중 김현중과 케이윌은 병원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고 조권 역시 사실상 완치된 상태이긴 하지만 주위를 놀라게 하긴 마찬가지였다.

지난 몇 년간 연예계에는 '11월 괴담'이 존재해왔다. 유재하와 김현식 등 실력파 가수들이 요절했던 달이 11월이었으며 도박, 음주운전, 자살 등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들이 11월에 유독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최근 고열 또는 감기몸살 기운을 느끼는 스타들마다 신종 플루 감염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또 하나의 괴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종 플루 확진 판정 이후에는 외부와 격리된 채 건강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또한 연예 활동을 일정 기간 쉬어야한다는 부담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종 플루로 각종 지방자치단체 주관 공연 및 케이블채널 행사 등이 잇달아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신종 플루는 11월 괴담의 중심이 되고 있다.

실제로 여러 신인 가수 기획사 관계자들은 "올해 신종 플루 때문에 각종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신인들이 설 무대가 더 줄어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일부 연예인들은 신종 플루로 위축되면 안 된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끈다.

최근 가수 김장훈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지옥훈련, 신종플루, 클럽공연일정변경'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공개, "신종 플루를 이기기 위해 지옥훈련에 돌입했다"며 "건강도 독해야 지켜내겠더라. 저와 함께 독해지실래요"라며 극복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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