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임성균 기자 배우 오현경이 최근 MBC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수영복 입은 맵시를 공개한 소감을 밝히며 김병욱 PD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오현경은 4일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드 베일리에서 열린 tvN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일주일에 쉬는 날이 없다"며 두 작품을 촬영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20년 만에 미스코리아 수영복을 입고 방송에 출연한 데 대해 "제작발표회를 하는데 김병욱 PD님이 저를 뒤쪽으로 불러서 '수영복 입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것도 수영장도 아니고 산에서 내려온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이라서 사람들도 있고 스태프들 보는 것부터가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병욱 PD님이 그 의도를 잘 설명해주고 적정성을 맞춰져 결과적으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코믹한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이로 김PD를 꼽으며 "캐릭터가 웃기는 역할도 아니고 내가 웃기는 성격도 아니고 나는 중심을 잡아야 하는 역할인데 PD님이 코미디에 어울리는 역으로 만들어줬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현경은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서 전직 화려한 톱스타에서 보석 사업가로 성공한 송주 역을 맡아 '지붕뚫고 하이킥'의 억척스런 체육 교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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