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블록버스터급 액션 감탄

시청률 40% 넘을까 관심

김명은 기자  |  2009.11.05 08:35
ⓒ사진=\'아이리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아이리스'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가 탄성이 절로 나오는 파워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4일 방송된 '아이리스' 7회는 주연배우들의 숨막히는 액션신으로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영상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김현준이 일본 내각 정보 조사실 국제부 소속인 사토 에리코(유민 분)의 지시로 일본 거물급 정치인을 암살하는 장면에서는 첨단 무기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일본인 배우 유민은 극중 현준을 암암리에 도와주는 캐릭터로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여자주인공 김태희와 김소연이 달리는 열차 속에서 선보인 액션신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두 여배우의 또 다른 면모를 느끼게 했다.


하지만 이날 액션신의 백미는 엔딩 부분에서 그려졌다. 베일에 감춰진 거대한 비밀 조직 아이리스 소속의 킬러 빅(최승현 분)과 김현준의 눈길을 뗄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장면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대형댐 주변의 콘크리트 축대벽에서 이병헌이 아역배우를 안고 밧줄에 매달려 총격을 피하는 고난도의 액션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안방극장을 숨막히게 했다.


그야말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블록버스터급 액션의 향연이 펼쳐진 것.

이날 방송은 액션신 뿐 아니라 남북정상회담 추진이라는 다소 묵직한 현실 정치의 이슈를 끌어 들여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갈수록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아이리스'는 이날 30.7%(TNS미디어코리아 전국 기준)로 방영 7회 만에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남녀 주인공들의 엇갈린 사랑, 숨을 멎게 하는 초대형 액션이 어우러지면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는 '아이리스'가 시청률 40%를 넘보며 '국민드라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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