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열애 사실이 공개된 뒤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기에 마치 결혼이 임박한 듯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2월 결혼설을 제기하고 있으며 내년 5월설, 상반기설 등 갖가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이미 혼기를 넘긴 상태인데다 진지한 성격이기에 결혼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실상 두 사람의 결혼이 내년 초까지 급하게 진행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우선 장동건과 고소영은 아직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장동건은 5일 소속사를 통해 밝힌 입장에서 결혼은 너무 이른 이야기라며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소영이 웨딩숍을 알아봤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이는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
일단 장동건이 12월17일 일본에서 한류사천왕 공연을 가질 때까지 결혼 계획은 없다. 또 연말과 연초에는 개인 사정 때문에 현실적으로 결혼은 불가능하다.
장동건은 내년 상반기에도 스케줄이 촘촘하다. 세계식량계획(WFP)홍보대사 일정 뿐 아니라 할리우드 진출작인 '더 워리어스 웨이' 개봉에 맞춘 미국 홍보 일정도 빠듯하다. 뿐만 아니라 강제규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촬영도 5월로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일들 때문에 오히려 결혼을 서두르고 있다고 추측하지만 쉽게 결정하기에는 여건이 여의치 않다.
주위에 따르면 장동건과 고소영은 이제 열애사실이 공표된 만큼 여느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좀 더 당당히 즐기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팬들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기에 좋은 결실이 예상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과연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은 언제가 될지 이제 팬들의 관심은 온통 그쪽으로 옮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