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서인국 첫무대뒤 문자격려 "점수는 99점"

이수현 기자  |  2009.11.07 10:18
가수 서인국(왼쪽)과 이효리 ⓒ사진=유동일 기자, 송희진 기자 가수 서인국(왼쪽)과 이효리 ⓒ사진=유동일 기자, 송희진 기자


가수 서인국이 선배 이효리에게 데뷔 무대에 99점의 평가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서인국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데뷔 무대를 치르고 난 뒤 우연히 이효리 선배를 만났는데 제 첫 무대를 지켜보셨다고 하더라"며 "잘 봤다면서 좀 긴장한 것 같았지만 점점 더 발전해가는 모습이 보여서 기쁘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서인국과 이효리는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도전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났던 사이. 이 때문에 이효리의 평가는 다른 누구의 평가보다 좀 더 서인국에게 가슴 깊이 와 닿았을 터다.

서인국은 "이효리 선배가 힘든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휴대전화 번호를 주셨다"며 "나중에 문자로 '제 점수는요..99점'이라고 보내주셨다"며 웃었다.


"제 점수는요"라는 말은 '슈퍼스타K' 방송 당시 이효리, 이승철, 윤종신 등 세 사람의 심사위원은 도전자들에 대한 심사평을 내린 후 사용했던 말로 '슈퍼스타K' 팬들 사이에는 하나의 유행어다.

서인국은 "아마 이효리 선배가 심사위원이 돼 처음으로 발탁한 후배가 저라서 책임감을 느끼시는 것 같다"며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 엄마 마음인 것 같다"며 이효리에 고마워했다.


이어 서인국은 "그냥 저 기분 좋으라고 100점이라는 점수를 보내줄 수도 있었겠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99점을 주신 것 같다"며 "그런 점이 역시 프로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인국은 지난달 27일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