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김유주 ⓒ송희진 기자
탤런트 김정현(33)이 '미실' 고현정에게 이미 축의금을 받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벨러스 컨벤션 웨딩홀에서 연인 김유주씨 와 결혼식을 올리는 김정현은 이에 앞서 오후 4시 결혼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을 밝혔다.
MBC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아들 하종으로 열연중인 고현정은 "'선덕여왕' 팀은 다들 축복해주는 분위기"라며 "특히 어머니로 나오는 고현정 선배님이 먼저 축의금을 주셨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정현은 "다들 얼마냐며 궁금해한다. 요즘 그게 화제다"라며 "많이 했다고, 밤새 샜다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연예인 선배님 중에 고현정 선배님이 가장 많이 주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현은 "고현정 선배님이 행복하게 잘 살라고 따로 편지를 써 주셨다. '모래시계'에 같이 출연한 게 인연이 돼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어쩌면 못 갈 수도 있겠다고 축의금도 같이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에 리포터로 출연했던 7세 연하의 김유주씨와 지난해 2월부터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이순재, 사회는 탤런트 이민우가 맡으며 가수 홍경민이 축가를 부른다. 김정현이 출연중인 MBC '선덕여왕' 출연진들이 대거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