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아빠' 이광기, 아들 위해 여장했던 사연

김명은 기자  |  2009.11.08 13:47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이 8일 오전 폐렴으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평소 이광기의 가족 사랑이 눈길을 모으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이광기는 방송에서 아들 석규 군의 유치원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백점짜리 아빠가 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의를 보인 바 있다. 이광기는 석규 군을 필리핀으로 유학을 보낸 후 2년 여 동안 기러기 아빠로 살아왔다.

이광기는 지난 8월 1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가족의 캠핑 체험을 전격 공개하며 가족 사랑을 전했다.


이광기는 최근 2년 동안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났던 아내와 딸 연지, 아들 석규와 함께 하는 캠핑을 떠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광기는 아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여장을 하고 쑥스러운 듯 어쩔 줄을 몰라했다.


아이들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한 이광기는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구라의 아들 동현 군은 최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이광기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광기의 한 측근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광기 씨가 오전에 전화에서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한 채 짤막하게 아들의 사망 소식만 알려왔다"며 "현재 이광기의 상태도 좋지 않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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