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측 "이광기, 아들 얘기로 즐거워했는데"

김명은 기자  |  2009.11.08 15:42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광기가 아들을 잃은 슬픔과 충격으로 당분간 방송활동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7)이 8일 오전 폐렴에 따른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전해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광기는 그동안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 딸 연지 양과 함께 출연하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 팬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광기 뿐만 아니라 딸 연지 양 또한 가족을 잃은 슬픔에 당분간 이들의 '붕어빵' 출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붕어빵'의 제작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광기씨가 딸과 함께 반고정으로 출연해왔다"며 "딸과의 토크시간에 석규 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광기씨 가족이 지난주는 녹화 일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주 출연이 예정돼 있으나 지금 상황에서 녹화 참여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광기의 가족들이 받은 충격을 감안할 때 당장 방송 출연을 요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이광기의 한 측근은 이날 "이광기 씨가 오전에 전화에서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한 채 짤막하게 아들의 사망 소식만 알려왔다"며 "현재 이광기의 상태도 좋지 않다"고 알렸다.

한편 이광기 아들 석규 군의 빈소는 경기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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