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와 아들 故 이석규 군 ⓒ홍봉진 기자
지난 8일 신종플루로 일곱 해 짧은 생을 마감한 이석규 군의 입관식이 아버지 이광기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이 군의 입관식은 9일 오전 10시 30분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버지 이광기를 비롯한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입관식이 진행되는 내내 이광기는 슬픔에 가득 찬 눈물을 흘리며 외아들의 죽음을 슬퍼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 군의 발인은 10일 오전 8시30분이며 경기도 파주 벽제승화원에서 화장 뒤 안장될 예정이다.
이 군은 지난 6일 오후 감기증상으로 개인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목감기로 판정을 받았다. 이 후 약 처방을 받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던 중 7일 일산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고 폐렴 진단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8일 오전 사망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유족에 신종플루 확진 사실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