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후배 카이 홈피방문해 "멋지다" 격려

김지연 기자  |  2009.11.09 19:28


'월드스타' 조수미가 전 세계를 도는 바쁜 스케줄 가운데서도 팝페라 가수 카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조수미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 '드림 위드 미(Dream with me)'에 아직 정규 앨범 한 장 발표하지 않은 신인 카이를 전격 발탁, 28일 목포와 12월6일 광주 공연에서 그와 협연할 예정이다.


카이는 이 무대에서 조수미와 무려 8곡의 듀엣곡을 소화해낼 예정이며, 조수미 또한 카이에게 3곡의 솔로무대를 선사해 이 자리에서 그의 신곡을 발표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했다.

이 같은 파격적인 기회에 대해 카이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우상이었던 조수미와의 협연에 대한 흥분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수미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8일 새벽 카이의 미니홈피를 직접 방문, 본명인 조수경으로 댓글을 달아 "멋진 카이!"라고 격려했다.

또 카이의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스크랩해 서울대 성악과 후배이자 음악 후배인 카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특히 조수미가 영국에서 녹음 작업 중 이 같은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카이에 대한 음악 팬들의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편 카이는 신승훈 박진영 성시경 등 기라성 같은 국내 가수들의 히트곡을 배출해낸 프로듀서 김형석이 앨범 작업을 진두지휘, 최고의 발라드 가수로 키워낼 것을 자신하고 있어 클래식과 가요계 양쪽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엘리트 바리톤 성악가로서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수려한 외모와 파격적인 패션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으며, 아직 앨범 발매 전임에도 불구

'팝페라계의 성시경', '팝페라계의 탑' 등 많은 애칭을 얻고 있다.

그는 11월 말부터 조수미와의 전국 투어와 함께 김형석의 발라드 야심작이 담긴 싱글 음반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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