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아들 발인 "석규야" 통곡 속에 엄수

고양(경기)=김명은 기자,   |  2009.11.10 07:14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8일 오전 숨진 배우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의 발인이 이광기 등 유족과 이광기의 동료 연예인들의 눈물 속에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발인에 앞서 발인예배가 빈소 내부에서 20여 분간 진행됐다. 일산 벧엘 교회 주진호 목사가 집전한 이 예배에는 이광기의 동료 연예인들과 유족, 지인들이 참석했다.

발인식에는 배우 김보성, 김명수, 가수 홍서범, 개그맨 김용만 김구라 지석진 등이 참석했으며 김구라는 이날 아들 동현 군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어 오전 7시 10분께 석규 군의 영정을 앞세운 운구행렬이 경기도 벽제승화원으로 이동했다. 이광기의 동료 연예인들과 유족 및 지인들은 쉼 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故) 이석규 군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이날 위패는 고 이석규 군의 누나 연지 양이 들었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이광기는 슬픔을 가누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눈물을 흘린 그는 운구 차량에 시신이 실리는 장면을 지켜보며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아들의 장난감을 들고 "석규야"를 거듭 외치며 통곡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슬프게 했다.


고 이석규 군은 벽제승화원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하늘문 납골당에서 영면하게 된다.

이석규 군은 지난 6일 오후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목감기 처방을 받았다. 이후 집에서 안정을 취하던 중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고 폐렴 진단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8일 오전 9시 45분경 사망했다.

일산병원 측은 이석규 군이 전날 받았던 신종플루 확진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이날 오후 4시 10분경 유족의 휴대폰으로 전송했다.

이광기 측은 9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고 이석규 군의 사망원인을 신종 플루에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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