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김주리, 양손에 떡…월드·유니버스

김태은 기자  |  2009.11.10 15:00


2009 미스월드 대회가 진행중이다. 이례적인 것은 매년 미스코리아 선이 출전하던 이 대회에 진이 나갔다는 것이다.

10일 현재 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21)가 미스월드 조직위원회가 있는 영국에서 리허설중이다. 12월1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본선무대에 오른다.


김주리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스월드 2009, 미스유니버스 2010에 모두 출전합니다”고 밝혀놨다. 진과 선이 나눠 나가던 대회에 한 후보가 모두 출전하는 것도 전례에 없는 일이다.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데는 미스월드 조직위의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코리아 대회 주관사는 세계 양대 미인대회인 미스유니버스와 미스월드에 매년 한국대표를 보내왔다. 각각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수상자를 이듬해 열리는 이들 국제대회에 나가게 한 것.

지난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미스월드 측에서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국내 미스월드 개최업체를 변경하겠다는 의사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주관사는 2009 미스월드를 한국에서 치르겠다는 제스처까지 보이며 (머니투데이 2008년 12월4일 보도) 조직위를 달랬다고 전해진다.


미스월드는 1951년 영국에서 시작됐으며, 미스유니버스는 이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해외 국가중 다수는 미스월드와 미스유니버스 현지 대회를 각각 유치, 국제대회에 나갈 대표를 각기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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