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모창가수 설황도로 '보석비빔밥' 카메오

김현록 기자  |  2009.11.11 08:18


트로트계의 로맨티스트 설운도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연출 백호민)에 특별출연한다.

설운도는 오는 15일 방송분에서 명자(김영옥 분)와 백조(정혜선 분)가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만난 손님으로 출연한다. 설운도는 설운도를 꼭 닮은 모창가수 설황도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선물할 예정이다.


설운도가 백조와 명자가 앉아있는 테이블 옆에 자리를 잡자 백조는 "혹시 설운도 씨 아니에요?"라며 다가서고, 설운도는 "아니에요. 저는요. 황도, 설황도"라고 능청스럽게 연기를 펼쳤다. 신곡 '장미같은 여자'를 춤과 함께 부르며 한바탕 노래판을 벌이기도 했다.

설운도는 "'보석비빔밥'은 평소 즐겨보는 드라마인데 카메오 출연을 하게 돼 기쁘다. 베테랑 선배들 덕분에 정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고정관념을 깨는 시대다. 트로트 가수가 카메오 출연해서 드라마에 활력소가 된다면 좋겠다.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출연해서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다면 내겐 큰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선은 "A급은 다르다"며 "기죽어서 연기 못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영옥 역시 "가수로서 노래할 때 무대 매너가 정말 좋은데 그 매너가 연기에서도 묻어난다. 표정 연기가 정말 압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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