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팬, 폐휴대전화 수거기금 환경재단에 기부

이수현 기자  |  2009.11.11 08:32
서태지 ⓒ사진=서태지컴퍼니 서태지 ⓒ사진=서태지컴퍼니


서태지 팬들이 또 하나의 선행을 실천했다.

서태지 팬들은 지난달 26일 올 서태지의 전국투어 기간 동안 진행됐던 폐휴대폰 수거로 마련한 기금 349만2000원을 환경재단에 기부했다.


이러한 사실은 서태지 공식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알려졌다.

서태지의 한 팬은 지난 10일 서태지닷컴 게시판에 "2009 서태지밴드 뫼비우스 전국 투어 때 함께 달렸던 폐휴대폰 수거팀"이라며 "지난 9월 25일 폐휴대폰 반납은 완료했고 지난 10월 26일 전액기부까지 완료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 팬은 "기부단체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를 하고 이곳저곳 문의를 해본 결과 환경재단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 중에서도 기후변화 방지기금으로 전달했다"며 환경재단 후원 확인증을 함께 공개했다.

이 같은 서태지 팬들의 활동은 지난 8집 활동 기간 동안 서태지가 진행했던 북극곰 살리기 환경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태지는 8집을 통해 미래 지구의 문제,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이야기했고 두 번째 싱글 수록곡 '줄리엣(Juliet)'에서 생명이 존재하던 화성을 가정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또한 '세상을 바꾸는 온도의 차이'라는 이름으로 환경캠페인을 진행해 북극곰 캐릭터를 제작,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폴라 베어스 인터내셔널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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