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임성균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독설'과 '폭로'가 난무하는 '독한 예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미선은 11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케이블 스토리온 '친절한 미선씨'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미선은 '요즘 '독한 예능'에 대해 어떻게 생가하는지'를 묻자 "언젠가는 한 번 걸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보고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그는 "연예인들은 공인이니까 독설이나 폭로, 이런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요즘 방송에 나와 폭로를 많이 하는데 그런 것을 볼 때마다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다. 박미선은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을 예로 들었다.
박미선은 "'강심장'을 보면서도 제목 그대로 '강심장' 아니면 볼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진이 나와 폭로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 저런 말을 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했다. 점점 세지는 것 같다. '아이돌이 저런 말을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다. 오히려 '세바퀴'는 아무 것도 아니더라"고 말했다.
한편 '친절한 미선씨'는 이성미의 '미'와 박미선의 '선'을 따서 만들어진 제목으로 대한민국의 특별하고 독특한 1%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랭킹 토크쇼다. 박미선과 이성미가 7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16일 밤 12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