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보살', 첫날 10만명 동원..'2012' 맞불 관심

전형화 기자  |  2009.11.12 08:01


임창정 박예진 주연의 코미디영화 '청담보살'이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1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개봉한 '청담보살'은 당일 10만명을 동원, 1위를 차지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이날 3만명으로 2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출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청담보살'의 이 같은 성적은 올해 위세를 톡톡히 올린 코미디영화의 계보를 잇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2012'가 12일 개봉을 하기 때문. '2012'는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80% 가까운 예매율을 보여 일찌감치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예고했다.


'청담보살'의 성공은 '2012'와 맞붙어 얼마나 근접한 스코어를 기록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는 '청담보살'보다 300여개 많은 스크린을 확보,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과연 '청담보살'이 '2012'를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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