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송승헌이 '영웅'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송승헌은 최근 홍콩영화 '영웅본색' 리메이크인 '무적자'(제작 핑거프린트)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무적자'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도산'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1986년 제작돼 아시아 전역에 명성을 떨친 '영웅본색'의 리메이크다.
제작사 핑거프린트는 2006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영웅본색'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했으며 오랜 기간 기획해왔다. '무적자'는 '영웅본색' 리메이크로 기획됐지만 원작과는 기본 얼개만 가져왔을 뿐 새로운 영화로 준비 중이다. 탈북한 북한 특수요원들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조직폭력 세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로 한국화된 것.
제목인 '무적자'는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뜻과 국적이 없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송승헌이 '무적자'에서 맡게 될 역은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맡았던 인물. 송승헌은 송해성 감독 등과 미팅을 갖고 역할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거쳤다.
'무적자'는 태국 로케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총기 액션이 등장해 100억원에 육박하는 블록버스터로 제작될 계획이다. 제작비는 한류스타 송승헌이 출연하고 아시아 전역에 큰 인기가 있는 '영웅본색' 리메이크인 만큼 일본에서 투자하는 등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준비 중이다.
촬영은 나머지 캐스팅이 확정되는 대로 들어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연 한류스타 송승헌과 송해성 감독이 이끌 '무적자'가 원작과 다른 향취를 어떻게 풍길지 충무로 안팎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