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회당 1억원' 받을 만하다?!

해외 투자유치ㆍ고난도 액션... 여론 호의적

김명은 기자  |  2009.11.12 13:57
ⓒ사진=송희진 기자 ⓒ사진=송희진 기자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의 주인공 이병헌의 출연료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병헌은 회당 출연료에 해외 투자를 이끌어낸 데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해 매회 1억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톱스타들의 드라마 출연료 문제는 지난해 말 광고수입 감소로 방송사들이 제작비가 높은 드라마를 잇따라 폐지하고 몇 년 새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우들의 출연료 상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한국 TV드라마PD협회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등 드라마 관련 단체들이 가세해 배우들의 출연료 상한선 설정 문제가 방송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여러 논의 끝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이하 협회)가 회원사에 1500만원을 배우들의 드라마 출연료 상한액으로 추천하며 내부 문건에 배용준, 장동건, 이영애, 이병헌 등 일부 한류스타에 대해 별도의 인센티브 지급이 가능하다는 예외조항을 포함시켰다.

이에 일부에서는 상한선 설정과 예외 조항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11일 드러난 이병헌의 출연료의 경우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기본적으로 협회 회원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특별한 잡음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

더군다나 협회 내부 기준으로 봤을 때도 이병헌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로 자신의 인기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수십억원대의 사전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예외에 해당된다.

신현택 협회장도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이리스'와 같이 선투자를 받아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며 "이병헌의 경우 일본에서 사전 투자를 받는 데 큰 역할을 한 만큼 옵션을 따낸 데 대해 문제를 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병헌의 출연료를 놓고 네티즌들은 분분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그가 '아이리스'를 통해 보여주는 불굴의 연기 투혼과 열정을 생각할 때 받을 만한 액수라는 견해가 만만치 않다.

특히 불과 1~2년 전만 해도 톱스타급 배우들이 5000만원~7000만원을 회당 출연료로 받을 것을 고려할 때 인센티브를 포함해 1억원의 수준이라면 그리 과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병헌은 '아이리스'에서 출연 분량이 많을 뿐 아니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난도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하고 있다는 것.

이병헌을 아끼는 팬들의 입장에선 탄성이 절로 나오는 위험천만한 액션신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선보이고 있는 이병헌이 받기 충분한 출연료로 생각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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