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차기작 '만추'를 미국 시애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감독 윤종찬)의 시사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중국 스타 탕웨이와 호흡을 맞추는 현빈은 "'만추'의 경우 시애틀에서 올로케로 진행될"이라며 "현재 준비 중인데 '나는 행복합니다' 일정으로 잠깐 한국에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들어가 12월 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빈은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는 '만추'에서 남자주인공을 맡아 최근 화제가 됐다.
만추'는 특별 휴가를 받고 감옥에서 나온 여자와 누군가에 쫓기는 젊은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3일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는 행복합니다'는 노름꾼 형과 치매에 걸린 어머니 사이에서 고통 받다 정신병원에 온 청년 만수와 말기 암 아버지를 간호하며 고단하게 살던 간호사 수경 두 젊은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