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개봉 3일만에 100만 돌파①

[★리포트] 개봉 '2012' 흥행 vs 논란

김건우 기자  |  2009.11.14 10:16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가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2012'는 이틀째인 13일까지 전국 775개 스크린에서 총 68만 9291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3일 하루에만 38만 명의 관객을 동원, 14일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2012는 개봉 전부터 예매점유율 80%가 넘는 수치를 보이며 괴력을 발휘했다. 개봉 첫날 53만명을 발휘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지만 극장가가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엄청난 숫자다.

앞서 극장가에 활력을 넣었던 장동건 주연의 한국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개봉 첫날 13만 명을 모은 뒤,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2012'는 마야인이 예언한 지구 종말의 해 2012년에 초대형 지진과 쓰나미로 인류가 멸망의 위기를 맞는 과정을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한편 '2012'는 극장가 비수기인 11월 개봉하며 전체 스크린의 3분의1 가까운 스크린을 확보, 스크린 독과점 우려도 낳았다. 14일 현재 스크린은 775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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