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의 탈퇴로 팀의 전력에 이상이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적으로 컴백한 2PM. 정규 1집 타이틀곡 '하트비트'의 독특한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가 공개된 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2PM은 그간 뭐가 달라졌을까.
7인조에서 6인조로 재편된 2PM의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아크로바틱 줄이고 실험적 퍼포먼스 강화
퍼포먼스 보이밴드라는 콘셉트로 데뷔했던 2PM은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을 통해 화려한 아크로바틱 동작들을 선보이며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이 콘셉트는 두 번째 싱글 '어겐 앤 어겐' 활동까지 이어져 대중에게 2PM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
하지만 2PM은 이번 활동에서는 아크로바틱 동작보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퍼포먼스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2PM의 한 측근은 "이번 안무에서는 아크로바틱보다는 안무다운 동작에 더 신경을 썼다"며 "그간 다른 가수들이 선보이지 않았던 창조적인 퍼포먼스로 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PM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리더였던 재범이 탈퇴를 선언,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2PM은 재범의 복귀까지 리더 없이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PM은 당분간 리더 없이 활동할 예정"이라며 "모든 멤버들이 팀에서 각자의 역할을 나눠서 하고 있어 특별히 리더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통해 박진영이 재범의 2PM 복귀를 시사한 만큼 2PM의 리더 자리는 재범이 돌아올 때까지 비어있을 예정이다.
◆예능 활동은 자제, 음악으로 이야기 한다
그간 2PM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떴다 그녀', Mnet '와일드바니'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 외에도 SBS '스타킹', KBS 2TV '스타골든벨' 등을 누비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동해왔다.
하지만 재범의 탈퇴라는 아픔을 겪은 2PM은 당분간 예능 활동은 자제하고 음악 방송에만 출연한다. 현재 SBS '인기가요'의 MC를 맡고 있는 택연과 우영을 제외한 멤버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재범의 탈퇴 이후 자숙의 의미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