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희진 기자
배우 이범수가 영화 '홍길동 후예'의 고무줄 키스신에 있어 연인 이윤진씨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1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홍길동의 후예'(감독 정용기, 제작 어나더라이트컴퍼니&시오필름)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프로다. 전혀 그런 것(키스신에 대한 부담) 같은 것은 없다"며 "더 심한 베드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낮에는 음악교사지만 밤에는 신출귀몰한 현대판 의적인, 홍길동 가문의 18대 후손 홍무혁 역을 맡았다. 특히 영화를 촬영하면서 7~8kg을 감량하고 초콜릿 복근을 만들었고, 또 극중 이시영과 입술을 무는 고무줄 키스신을 촬영해 화제가 됐다.
이범수는 최근 영어 칼럼니스트이자 국제회의 통역가 이윤진씨와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영어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 초기에는 단순 영어수업을 위한 만남이었으나 근래 들어 서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호감을 느껴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는 "홍길동이 허약한 체질이면 안되기 때문에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극중 의상이 몸에 달라붙는 소재다. 무척 마음에 들어 몰입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는 홍길동의 18대손인 홍무혁을 중심으로 가문의 후예들이 펼치는 신출귀몰 코믹 액션을 다룬다. 2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