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막내들 불만은? "형들의 감정기복"

문완식 기자  |  2009.11.17 14:51
유키스의 동호, 2AM의 정진운, 티맥스의 윤화, FT아일랜드의 송승현, 개그맨 유세윤 ⓒ송희진 기자 유키스의 동호, 2AM의 정진운, 티맥스의 윤화, FT아일랜드의 송승현, 개그맨 유세윤 ⓒ송희진 기자


아이돌그룹 막내들이 멤버들에게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심한 감정 기복'인 것으로 나타났다.

2AM의 정진운, FT아일랜드의 송승현, 유키스의 동호, 티맥스의 윤화 등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SBS E!TV '아이돌 막내반란시대'(이하 막반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각 그룹의 막내들인 이들은 이 자리에서 막내로서 멤버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정진운은 "창민 형이 아는 게 많다"며 "제가 몰라 물어 보면 기분 좋을 때는 잘 얘기해주는데 기분 나쁘면 '네가 공부해서 알아라'고 하는 등 기분에 따라서 기복이 심하다"고 말했다.


윤화는 "민철 형이 막내가 하는 일이라면서 커피 심부름을 너무 많이 시킨다"며 "또 가끔씩 웃으며 하는 얘기지만 '너랑 팀 하기 싫어'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게 싫다. 농담이라고 하지만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동호는 "수현이 형이 활동 기간이 길어 인맥이 넓다"며 "방송국 같은 데서 제가 막내기도 하니까 만나는 사람들에게 소개를 시켜주면 좋은데 만나는 사람들한테 '너 얘랑 친하게 지내지마' 이렇게 말해 민망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송승현은 "홍기 형이 감정 기복이 심하다"며 "AB형이라 좀 특이하게 심하다. 한 번은 일본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인터뷰 도중 홍기 형이 갑자기 제게 화를 내는 거다. 나중에 풀었지만 저는 이런 게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아이돌 막내 반란시대'는 아이돌의 막내 멤버들이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설움을 딛고

예능계 섭외 1인자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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