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양익준, 매니저 생겼다..'아저씨' 촬영

전형화 기자  |  2009.11.18 09:21
ⓒ송희진 기자 ⓒ송희진 기자


영화 '똥파리'로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있는 배우이자 감독인 양익준이 소속사를 선택, 주류 영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양익준은 최근 배우는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배우는 엔터테인먼트는 박원상 박길수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양익준은 '똥파리'의 여주인공 김꽃비와 함께 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양익준은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대작전' 등 한 때 주류영화계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경력을 쌓아왔다. 독립영화계에선 알아주는 연기파 배우였지만 매니지먼트사가 배우들을 관리하는 주류 영화계에는 쉽게 안착하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주목받게 된 것은 '똥파리'의 성공 때문이다. '똥파리'에서 감독과 주연을 도맡은 그는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세계 각지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양익준의 이 같은 성과는 곧 주류 영화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진희와 함께 '집나온 남자들'을 촬영했으며,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양익준은 '아저씨'에서 형사로 출연, '똥파리'에서 선보인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는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배우로서 지원을 더욱 성실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연 '똥파리'가 주류 영화계에서도 힘껏 날개짓을 할 수 있을지, 분명한 것은 그는 첫 발을 내딛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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