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이준기, 진정한 '싼티'男으로 날았다

김겨울 기자  |  2009.11.18 23:08


배우 이준기가 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를 통해 진정한 싼 티 남으로 변신했다.

18일 방송된 '히어로'에서는 첫 방송답게 등장인물과 캐릭터 간 관계가 소개됐다. 이준기는 삼류 잡지 '먼데이 서울'의 기자 진도혁으로 등장했다. 첫 등장부터 스포츠 스타와 CF스타 열애를 몰래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SBS '일지매'와 MBC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보여준 이준기의 모습이 아닌 오버스런 표정 연기와 액션이 보여 졌다.


진도혁은 동료들과 열애설을 찍기 위해 그룹 카라의 콘서트 장에 난입했으나 사진 찍기가 순탄치 않을 뿐더러 무엇보다 카라의 스토커의 협박 편지로 인해 경찰들이 깔려있는 상황이다. 재인(윤소이 분) 역시 강력반 형사 팀장으로 카라의 백댄서로 잠복해 있는 상황.

도혁은 사진을 찍기 위해 무리하다 재인을 다치게 하고, 급기야는 쓰러진 재인을 인공호흡으로 살려내기 위해 입맞춤까지 하게 돼 신문에 실렸다. 결국 도혁은 특종을 놓치게 되고, 재인은 입술을 뺏겼다.


악연으로 얽힌 도혁과 재인은 도혁의 출입처 경찰서에 재인이 부임해오면서 앞으로도 순탄치 않은 인연을 이어갈 것을 짐작케 했다.

그러던 중 15년 만에 출소한 쌍도끼파 두목 출신 조용덕(백윤식 분)이 등장하고, 출소하자마자 주류 언론 대세일보를 찾아가 최일두 사장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복수를 다짐하는 조용덕의 모습에서 최일두와 과거 사연이 있는 인연임을 암시했다. 그런 그를 알아보고 15년이나 인터뷰를 하러 기다렸다는 도혁, 그렇게 둘은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누나의 빚 때문에 졸지에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던 도혁을 조용덕이 구해주며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됐다. 조용덕은 없는 형편에 누나의 아이들까지 책임져야 하는 도혁의 불쌍한 처지를 알게 되고. 그런 와중에 '먼데이 서울'은 갑자기 폐간하고, 도혁은 설상가상으로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됐다. 그러던 중 조용덕은 도혁에게 신문을 창간하자고 제안하며 앞으로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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