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지션 출신 작곡가 안정훈이 한림연예예술고 실용음악과장에 임명됐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신설예정인 실용음악과의 전체 커리큘럼을 총관장할 학과장으로 작곡가 안정훈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정훈은 그룹 포지션 출신의 가수이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1990년 그룹 피노키오 리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6년에는 그룹 포지션의 보컬로 활동했으며, 이후 작곡 및 프로듀싱에 전념해 2002년 핑클 4집, 2003년 이효리 솔로 1집 '텐미닛', 2007년 황보 1집, 2008년 이지훈 5집, 6집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소속된 내가네트워크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특강강사로 쿨 '해변의 여인', 김범수 '보고싶다'의 윤일상 작곡가, DJ DOC 'DOC와 춤을' '런투유'의 박해운 작곡가,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의 이민수 작곡가가 보컬과 전공실기, 음악이론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룹 부활의 키보디스트였던 엄수한씨는 전공실기와 피아노를, 백석대학교 음악학 박사인 피아니스트 송은영씨는 음악이론과 피아노 수업을 맡는다.
한림연예예술고 이상준 교장은 "실용음악과 학과장과 특강강사진을 대중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로 영입한 것은 이론과 실기가 적절히 배합된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실력 있는 학생의 경우 따로 기획사의 오디션을 따로 거치지 않고도 재학 중에 디지털 음반을 낼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기 위해서"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