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롤모델은 심은하·전도연·고현정"

김겨울 기자  |  2009.11.19 11:02
배우 김민희가 연기자 롤 모델로 심은하, 전도연, 고현정을 꼽았다.

김민희는 19일 방송되는 올리브 채널 '올’리브쇼 시즌3'에 출연해 허심탄회한 인터뷰를 가졌다. 김민희는 이 자리에서 11년 전에 처음 만난 사진자가 조선희와 촬영한 다수의 화보 컷을 함께 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김민희는 "칼바람이 불던 첫 촬영 날 나를 찬 바닥에 눕혀서 사진을 찍더라. 무서운 포스를 내뿜던 선희 언니한테 지기 싫어서 나도 이 악물고 버텼다"고 회상했다.

데뷔 후 연기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던 김민희는 "연기자 중 나의 롤모델은 예전에는 심은하, 전도연 선배님이었다가 지금은 고현정 선배님이다. 세 분 다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서 앞으로 나도 세 선배님들처럼 연기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데뷔시절인 18세부터 또래에 비해 성숙함이 느껴졌던 것은 당시에 아픔도 불만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사춘기 시절 친구도 많지 않아 사진기를 친구 삼아 거기에 나를 표현했다. 그래서 화보 찍는 일도 모델 일도 너무 행복하기만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희의 평소 패션 스타일부터 친한 동료 연예인들, 새로 개봉하는 영화 '여배우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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