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유승호 내년 1월 KBS 새 월화 주인공 낙점

김수진 기자  |  2009.11.19 11:53
김수로(왼쪽)와 유승호 김수로(왼쪽)와 유승호


배우 김수로 유승호가 콤비를 이뤄 안방극장 시청자를 유혹한다.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도쿄대 열풍을 몰고 왔던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가 한국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두 사람은 이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나서게 됐다. 이 드라마(제목 미정, 제작 드라마하우스)는 2010년 1월 4일 KBS 2TV 월화드라마로 첫 방송될 예정이며 현재 방송 중인 '천하무적 이평강' 후속작이다.


김수로는 최고 명문대 합격을 위한 공부 테크닉을 전수하는 주인공 강석호를 연기한다. 폭주족 출신의 변호사 강석호는 파산직전의 병문고를 회생시키는 길은 1년 안에 최고 명문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 스스로 최고 명문대 입시특별반의 담임이 되어 치밀한 작전을 세우고 병문고의 꼴찌들을 최고 명문대로 이끄는 인물이다.

유승호는 김수로에게 극단적으로 맞서는 반항아 황백현 역을 맡는다. 자존심이 강한 고집불통이란 유사점 때문에 강석호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황백현은 최고의 반항아에서 공부만이 살길임을 깨닫고 명문대 특별반 최고의 학생으로 거듭난다.


이밖에도 강석호의 실리주의적 교육관과 대립각을 이루는 영어교사, 황백현과 함께 명문대 특별반에서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르게 될 4명의 학생 등 주요 배역의 캐스팅은 아직 진행 중에 있다.

KBS 드라마 '올디스 벗 구디스', '변두리 맨몸 멜로'와 같은 독특한 작품 만들기로 정평이 나있는 유현기PD가 연출을, 경쾌한 대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예 윤경아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이 드라마(제목 미정)가 교육문제를 다루는데 그치지 않고 보이는 모든 것에 도전하는 정신과 희망을 전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원작 만화 '드래곤 사쿠라'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으며 도쿄대학을 비롯한 일본 유수의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참고서처럼 읽히고 있는 필독서다. 최근 한국에서도 '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로 간행돼 수험 정보에 열심인 독자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2005년에 TBS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그 영향으로 같은 해 도쿄대학 입시 수험생이 12%나 증가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보도됐을 정도다.


제작사인 드라마하우스 관계자는 "한국 교육계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것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 이상적인 교육과 교사상을 제시하고 싶다"는 의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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