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BOM 엑터스>
배우 송창의가 삼척 시민에 다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송창의는 영화 '서서 자는 나무'(감독 송인선, 제작 미카필름)에서 소방관 구상 역을 맡아 두 달이 넘게 삼척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송창의는 "이곳의 많은 것들이 익숙해져 삼척이 마치 제2의 고향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패턴이 많이 달라지다 보니 날짜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때도 있고, 멀리 떨어져 있으니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 더욱 보고 싶다"고 전했다.
송창의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삼척에 계속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에 촬영 스케줄이 언제 변경될지 몰라 그곳에서 대기해야 한다는 것. 촬영이 없는 날 자주 찾는 단골 찜질방 등의 단골 행선지가 생겼다.
송창의는 삼척 촬영을 끝내고 바로 제주도 촬영에 돌입한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촬영에 더욱 열심히 매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영화 '서서자는 나무'는 목숨도 아끼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