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살인마 잭' 위해 목숨 걸었다"

김건우 기자  |  2009.11.20 17:39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배우 김원준이 뮤지컬 '살인마 잭'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원준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살인마잭'(제작 엠뮤지컬 컴퍼니) 프레스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살인마 잭'이라는 특실한 배에서 유준상 등 형님들이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작품에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연출과 동료 배우를 믿고 서로 교감하는 만큼 함께 한다"며 "훌륭한 분들과 해서 예전과 다른 모습이 표출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원준은 다니엘에 신선한 장기를 주기로 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잭 역을 맡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안재욱이 김원준의 색다른 이면을 소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안재욱은 "김원준은 굉장히 애교가 많고 섬세하다"며 "약통도 따로 가지고 다녀 비타민을 매일 1000mg 얻어먹고 있다"고 말했다.

'살인마 잭'은 영국에서 1888년 최소한 다섯 명의 매춘부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한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강력계 수사관, 런던 타임즈 기자, 미국에서 건너온 외과의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1차 공연을, 2010년 1월 8일부터 1월 31일까지 2차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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