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멤버 이기광 ⓒ송희진 기자 songhj@
남성그룹 비스트의 멤버 이기광이 바쁜 음반 활동 중 연기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기회지 불평할 일이 아니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 음악방송 현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이기광은 "사전 리허설을 마치고 잠깐 시간이 빈틈을 이용해 드라마를 촬영하러 간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날 만난 비스트의 다른 멤버들은 전날 새벽 3~4시까지 안무 연습을 한 터라 모두들 단잠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기광은 멤버들이 휴식을 취할 때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촬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극중 그는 준혁(윤시윤 분)의 학교 친구 강세호 역을 맡았다.
이기광은 '힘들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체력적으론 지칠 때도 있다"면서도 "신인가수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도 감사한데 연기할 기회까지 잡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아직 신인이라 연기를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다행히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아직 강세호의 캐릭터가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기광 측 관계자는 "아직 신인이고 연기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다. 조만간 극중 이기광의 캐릭터도 타 캐릭터들 사이에 잘 녹아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