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포츠 투나잇' 진행을 맡은 박은경 아나운서 ⓒ사진=SBS
SBS가 밤 12시대에 스포츠 심층 보도 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했다.
25일 SBS 측은 "심층적, 분석적인 스포츠 와이드 형식의 '스포츠 투나잇'을 오는 30일부터 밤 12시대에 신설한다"며 "진행은 SBS '스포츠뉴스' 최초 여성 앵커인 박은경 아나운서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SBS를 통해 "'스포츠뉴스'를 진행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다"며 "이렇게 다시 스포츠로 컴백하려니 조금 떨리지만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었던 곳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멀리 여행을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기분이 들뜬다"고 소감을 전했다.
SBS 측은 2010년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남아공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많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 분석적인 보도를 통해 '스포츠 투나잇'을 특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층'보도를 표방하고 나선 이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 밤 12시대에 10분간 방송되며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뉴스를 중심으로 그날그날의 스포츠 사안을 깊이 있게 보도하는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